용인 기흥구 힉스유타워 오피스텔에서 진행한 해바라기 겸용 샤워수전 교체 현장입니다. 지난번 고압호스가 터져 긴급 출동해 임시조치했던 그 집이고, 임대인 동의를 받아 이번에 수전 세트를 교체했습니다. 이번 시공의 핵심은 뜯을 수 있는 걸 다 뜯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존 브래킷과 받침대를 살려서 새 수전과 한 세트처럼 맞췄습니다.
💡 핵심 포인트
수전을 바꾼다고 해서 기존 부속을 전부 철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일에 고정된 브래킷을 억지로 떼면 그 자리가 상하고 보수 작업이 따라붙습니다. 쓸 수 있는 부속은 용도를 바꿔 남기는 편이 결과도 낫고 비용도 줄어듭니다.
지난번 임시조치부터
이 집은 샤워수전 고압호스가 앵글밸브 체결 직전 꺾임 구간에서 터진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선반 일체형 수전이라 호스가 본체와 붙어 있어 호스만 교체할 수 없는 구조였다는 점입니다. 부품만 갈 수가 없으니 수전 세트를 통째로 바꿔야 하는데, 그건 임대인이 결정할 사안이었습니다.
세입자분은 당장 물을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엘보로 방향을 잡고 호스를 연장해 꺾임을 줄인 뒤 파열부를 밀봉하는 임시조치로 우선 사용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냉수 호스도 같은 시기·같은 조건이라 함께 정리했고요. 다만 임시조치는 오래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교체를 권해드렸습니다. 이후 세입자분이 임대인께 전달했고, 동의를 받아 이번 교체로 이어졌습니다.

뜯지 않고 살린 두 가지
새 해바라기 겸용 수전을 달면서 기존 부속 두 가지를 그대로 남겼습니다.
- 1기존 해바라기 고정 브래킷 → 타월걸이 — 타일에 박혀 있던 고정 브래킷을 떼지 않고 그대로 두어 수건을 거는 자리로 쓰기로 했습니다. 떼어내면 타일에 구멍 자국이 남고 그 자리를 메우는 작업이 따라옵니다.
- 2하부 수납 받침대 → 재사용 + 타공 — 기존 받침대가 새 수전과 같은 흰색이라 색이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새 수전의 샤워 호스가 지나갈 자리에 구멍을 내어, 호스가 받침대를 통과해 자연스럽게 내려오도록 맞췄습니다.


왜 다 뜯지 않았을까
기존 부속을 전부 철거하면 작업은 오히려 단순합니다. 하지만 타일에 고정된 브래킷을 떼어내면 고정 자리가 그대로 드러나고, 타일이 깨질 위험도 있습니다. 메우고 실리콘으로 마감하는 작업이 추가되고, 그만큼 비용도 시간도 늘어납니다.
쓸 수 있는 부속은 용도를 바꿔 남기는 편이 낫습니다. 이번처럼 색이 맞고 위치가 방해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처음부터 한 세트로 설계된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이건 현장을 보고 판단할 일입니다. 기존 부속이 삭았거나 새 수전과 간섭한다면 그때는 철거가 맞습니다.
이런 작업은 제품 설명서에 나오지 않습니다. 받침대에 구멍을 내는 것도, 단 브래킷을 다른 용도로 남기는 것도 표준 시공법은 아닙니다. 현장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기존 부속을 살릴지 판단하는 기준
- 색상 — 새 수전과 어긋나면 따로 놀아 보입니다. 이번은 둘 다 흰색이었습니다.
- 상태 — 깨졌거나 고정이 헐거운 부속은 남기지 않습니다.
- 위치 — 새 수전의 호스나 동작을 방해하면 철거합니다.
- 쓰임새 — 바꿔 쓸 용도가 있는지 봅니다. 고정 브래킷은 수건을 걸기에 딱 맞는 높이였습니다.
네 가지가 맞아야 살립니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억지로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철거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용은 어떻게 정리했나
이 집은 며칠 전 긴급 출동으로 임시조치를 한 번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교체에서는 그때 받은 출장비를 제외하고 교체 비용만 받았습니다. 같은 원인으로 두 번 부르신 것이니 출장비를 두 번 받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봤습니다.
수전 교체 비용은 제품 종류, 기존 배관·앵글밸브 상태, 부속을 함께 바꾸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금액을 한 줄로 못 박지 않고, 사진을 받아 확인한 뒤 안내드립니다. 현장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해지면 먼저 말씀드리고 동의를 받은 다음 진행합니다.
상담 방법
수전 전체가 나오게 한 장, 하부 연결부가 보이게 한 장 찍어 보내주시면 제품 구조와 작업 범위를 확인해 안내드립니다. 기존 부속을 살릴 수 있는지도 함께 봐드립니다.
전화 070-8811-8293 · 문자·카톡 010-8689-6200